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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인으로 추대한 프랑스 부부, 이유는?
뉴스종합| 2015-10-18 18:21
[헤럴드경제]프란치스코 교황이 현대에 들어서는 처음으로 부부를 성인으로 시성(諡聖)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교황은 18일(현지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시성식에서 프랑스인인 루이와 젤리 마르탱 부부를 성인으로 추대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탱 부부가 성스러움과 결혼 생활의 모범이다”라고 말했다.

19세기에 살았던 이들 부부는 9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막내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이다.

부부가 낳은 9명의 자녀 중 4명은 어려서 숨졌고 성녀 데레사를 포함해 나머지 5명은 모두 수녀가 됐다.

데레사는 결핵으로 24살에 숨졌으며 1925년 ‘아기 예수의 성녀’로 성인으로 추대됐다.

데레사는 기도 생활과 자신이 맡은 작은 임무에만 충실해 수도원에서는 그리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사후 자서전이 나오고 나서 여러 세대에 걸쳐 현대 가톨릭교도들에게 큰영향을 끼쳤다.

전 세계에서 모인 270명의 주교는 오는 25일까지 바티칸에서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총회에서 영혼과 교회, 가정의 선을 최우선 목표로 놓고 이혼·재혼 등 가족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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