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리얼푸드] ‘건강한 초콜릿’이 나왔다고?
뉴스종합| 2015-10-19 09:43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약처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초콜릿이 개발됐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초콜릿의 주 재료인 카카오는 여러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이 들어 있어 신경계를 보호하고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며 혈압도 낮춰준다. 그러나 카카오의 엄청난 쓴맛 때문에 초콜릿 회사들은 지방과 설탕을 첨가했고, 카카오의 건강 효능을 언젠가부터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보스턴의 한 초콜릿 회사인 ‘Kuka Xoco’는 지방 함량이 35%밖에 되지 않는 초콜릿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사진=123RF]

낮은 지방 함량의 비결은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나온 허브인 코카 잎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여기서 추출한 물질은 카카오의 쓴맛을 중화시켜 35%의 설탕과 지방만 넣어도 쓴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개발 회사 측의 주장이다.

회사 사장이자 연구자인 그레고리 아하로니안은 이렇게 초콜릿을 만들면 설탕과 감미료를 더 넣을 이유가 없으며, 카카오의 건강 효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에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하로니안은 초콜릿 산업이 지방과 설탕을 최대한 빼 건강식품으로 만든다면 더욱 수익을 볼 것이라면서 다음 목표는 지방과 설탕 10% 함량의 초콜릿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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