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스마트기술 경연 ‘한국산업대전’ 28일 막오른다
뉴스종합| 2015-10-22 10:04
獨 지멘스 초청 ‘제조업 디지털화’ 모색…‘제1회 드론산업전’ 도 부대행사로 열려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제조업 디지털화’를 모색하는 ‘제3회 한국산업대전(Korea Industry Fair 2015)’이 28일 막을 올린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오는 3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국산업대전을 4일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기계류, 부품, 소재뿐만 아니라 IT융합, 스마트공장, 로봇, 드론 등 제조혁신을 이끌 첨단 기술들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특히, 스마트공장 특별전에는 독일의 제조업 혁신전략인 ‘인더스트리4.0’을 선도하고 있는 지멘스(Siemens)가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해 스마트공장의 진수를 보여준다. 지멘스는 그동안 독일 하노버전시회에서만 보여주던 스마트공장 구현 장비와 제품,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선보여 미래 제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전시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로 가는 길’ 이라는 포럼도 열어 국내 업계의 이해를 돕는다.

최근 방한한 지멘스 조 케저 회장이 “한국의 ‘제조업 혁신3.0 전략’을 위한 1만개 스마트공장 보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지멘스의 대규모 참가는 미래 한국형 스마트공장 형태를 정립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대전은 ‘한국기계전’을 비롯해 ‘서울국제공구전’,‘금속산업대전’, ‘로보월드’ 등 4개의 전시회가 통합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전시회다. 34개국 1286개 사가 킨텍스 전관을 사용, 10만㎡ 규모로 개최된다.

한국기계전은 국제모션콘트롤·FA시스템전, 국제금속공작가공기계전, 국제유공압기술전 등 분야별 12개 전문전시관으로 구성, 22개국에서 561개사가 총 248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해외 바이어 5000여명이 방한해 활발한 수출상담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와 화천기계 등이 기계와 IT 융합한 스마트 공작기계를 선보인다. 제조기술의 혁명이라 불리는 3D프린터, 산업용 및 서비스용 로봇 등 제조업 혁신을 이끌 선도기술들이 대거 소개된다. 부대행사로 ‘드론산업전’이 처음 열려 국내 기술로 개발된 드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밖에 무인자동차 체험관, 재난로봇 시연회, 국제 로봇경진대회 등도 열려 관람객들의 흥미를 돋운다.

기계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한국산업대전은 자본재산업 통합전시회로 출발해 ‘아시아의 하노버전시회’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16만명의 참관객, 약 46억달러의 계약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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