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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투수 변신, 최고구속 147km…“김경문 감독 약속 지켰다”
엔터테인먼트| 2015-10-24 17:55
[헤럴드경제]NC 다이노스 나성범이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나성범은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로 선발출전 했지만 9회 투수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나성범은 정규이닝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긴 9회초 2아웃 마운드에 올라 공 4개를 던졌다.

첫 상대 타자 로메로에게는 초구 안타를 허용했다. 최고구속은 147㎞가 나왔다. 하지만 후속타자 오재원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사진=osen

두산 오재원은 나성범의 구속에 웃으며 깜짝 놀라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경기 도중 (나성범을 투수로)투입하기는 (현실적으로)어렵다. 그러나 마지막에 팬 서비스 차원으로 기용할 생각도 갖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리고 ‘팬 서비스’ 약속을 지켰다. 나성범이 마운드에 올라 몸을 풀 때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147km의 강속구가 포수 미트에 꽂힐 때마다 탄성이 터졌다.

NC는 4-6으로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으나 나성범의 ‘성공적인’ 투수 변신이라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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