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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제외된 삼성 3인방 임창용·안지만·윤성환
엔터테인먼트| 2015-10-25 18:00
[헤럴드경제]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윤성환(34)과 임창용(39), 안지만(32)이 26일 막을 올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된 데 이어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서도 빠졌다.

KBO는 다음 달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엔트리(28명)에 포함됐던 기존의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을 빼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OSEN]


대신 이 자리엔 좌완 선발 장원준(두산)과 중간계투 심창민(삼성), 마무리 임창민(NC)이 메운다. 이들은 예비 엔트리 45명에는 없던 선수다.

KBO의 이같은 조치는 삼성이 한국시리즈 1차전 하루 전날인 25일 28명의 엔트리를 제출하면서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을 제외한 것에 따른 것이다.

통합우승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이 이러한 강수를 둔 데에는 최근 소속 선수 3명이 해외 원정 도박의혹을 받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들은 몸에 이상이 없는 데다 팀의 주축이지만 한꺼번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BO는 이미 도박 혐의로 내사를 받는 선수가 프리미어12 엔트리에도 포함돼 있다면 엔트리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고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사진=OSEN]


KBO 관계자는 “도박에 연루돼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국제 대회에 파견하기 곤란하다”며 실력과 별도로 품위와 명예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26일 시작되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는 피가로가 삼성의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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