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정보통신, 상장 재추진…롯데 경영 투명화 속도 낸다
뉴스종합| 2015-10-27 16:38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롯데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이 상장을 추진한다.

롯데정보통신은 27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013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상장 시기를 미뤄왔다.

롯데그룹 측은 “상장을 통해, 기존 핵심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인프라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경영의 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하여 기업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사회공헌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 추진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그룹 경영이 불투명하다는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이러한 지적을 수용해 그룹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를 상장하는 작업이 추진 중이며, 이외의 일부 계열사도 조만간 상장 추진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또 416개의 순환출자 고리 가운데 80% 가량을 해소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1996년 설립되어 국내외 유통, 물류, 금융, 화학, 식품, 건설,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의 시스템을 제안 구축하고 유지보수 등 통합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롯데정보통신은 2014년 매출액 5607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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