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오후 오바마 대통령은 최측근인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 케이트 팰런 법률국장과 함께 오찬장소로 이동하면서 직접 걸어나왔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오른손에 커피가 든 종이컵을 들고 청명한 가을날씨를 즐기듯 가볍게 거리를 걸었다.
[사진=게티이미지] |
이때 백악관 주변을 구경하러 나온 관광객들과 점심을 먹으러 나온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그의 등장을 목격하고 “대통령이 저기 있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 시민은 “곰이 풀려나왔다(the bear is loose”라고 농담식으로 그를 비유하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불과 두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클럽’에 도착해 전·현직 상원의원들과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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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오찬의 성격과 대화 내용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을 나와 점심이나 산책등의 외출을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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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는 지난해 6월 백악관 인근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를 주문해 주변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또한 지난 4월 백악관 주변을 산책하는 그의 모습에 시민들이 수군대자 “네 저 대통령 맞습니다 마네킹 아닙니다”라고 농담을 건네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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