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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송 여제’ 이상화, 암밴드 던져 어이없는 실격…월드컵 못나가나
엔터테인먼트| 2015-10-28 20:28
[헤럴드경제]‘빙속 여제’ 이상화가 어이없는 실수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상화는 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6초91로 13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레이스가 끝난 뒤 심판위원회는 이상화가 레이스 도중 오른쪽 팔에 착용한 암밴드(인·아웃 코스를 구분하는 색깔 밴드)를 임의로 던졌다며 실격 판정을 내렸다.

사진=osen

이에 따라 이상화에 이어 1,2차 레이스 합계 78초96을 기록한 장미(한국체대)가 1위로 올라섰다.

ISU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암밴드를 스스로 떼어내면 실격처분하게 돼 있다.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200m 지점을 지나는 구간에서 오른팔에서 흘러내린 암밴드를 왼발로 잡아떼어내 링크에 던지고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번 판정으로 이상화는 다음 달 13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시작되는 2015-20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500m 출전 자격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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