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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호랑이 우즈, 니클라우스 18승 못넘는다” 98%
엔터테인먼트| 2015-10-30 09:36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때 ‘골프 황제로 불렸던 타이거 우즈(40)가 역대 황제 잭 니클라우스(75ㆍ이상 미국)의 벽은 넘지 못 할 것이란 설문조사가 나왔다.

미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30일(한국시간) 자체 선정한 세계 100대 골프 코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우즈의 향후 메이저 우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2008년 US오픈에서 개인 통산 14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우즈는 이후 ‘메이저 무관’에 그치고 있다. 1승을 더해 15승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 코치는 28%, 2승 추가를 전망한 코치는 4%였다.


19승을 거둬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인 18승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전체의 2%에 불과했다. 즉 절대다수인 98%는 우즈가 이대로 역대급 2인자로 그칠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우즈는 지난 2010년 ‘섹스 중독’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며 전처 엘린 노르데그린과 이혼 등 어려운 개인사를 겪은 뒤로 ‘박제 호랑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올 5월 연인인 린지 본과 결별한 것도 섹스 중독을 이겨내지 못 한 외도 탓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받은 허리수술 등 신체적 문제보다는 이미 흐트러진 멘탈이 문제다.

한편 니클라우스가 마지막 메이저 우승인 18승째를 거둔 것은 그의 나이 46세였던 1986년 마스터스에서였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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