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삼성은 3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로 각각 유희관과 장원삼을 예고했다.
유희관은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 장원삼은 27일 2차전 선발로 나섰다.
사진=osen |
두산은 유희관에게 나흘의 휴식을 주는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유지했고, 삼성은 3차전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에 이어 장원삼도 사흘 휴식 후 내보내는 강수를 뒀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선 두산은 상황에 따라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도 중간 계투로 내세울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유희관과 장원삼은 구위보다는 제구로 승부하는 유형이다. 유희관은 구속 변화와 날카로운 제구로 상대 타자와 맞선다. 시속 130㎞대 초반의 직구를 던지다 구속을 시속 120㎞대로 낮춘다. 우타자 바깥쪽으로 휘는 싱킹 패스트볼은 명품 구종으로 인정받았다. 여기에 시속 100㎞대의 슬로 커브는 상대 타자를 답답하게 만든다.
장원삼은 유희관보다 빠른 직구를 갖췄다. 직구 구속이 시속 130㎞ 중후반에서 140㎞대 초반에 형성된다. 직구가 몸쪽과 바깥쪽을 찌르는 날에는 장원삼이 상대 타자를 압도한다.
유희관은 1차전에서 박한이에게 4타수 2안타, 이지영에게 3타수 2안타를 허용했다. 박석민에게는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장원삼은 2차전 5회 2사 후 김재호·허경민·박건우·민병헌·김현수에게 5타자 연속 안타를 맞은 뼈아픈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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