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현대ㆍ기아차 美서 쌩쌩 달렸다…역대 10월 최고 기록
라이프| 2015-11-04 10:04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지난달 11만49대를 판매하며 역대 10월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 등의 신차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10월 한달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11만4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대비 16.1% 증가했다.

개별법인으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역대 10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8% 증가한 6만5대를 팔아치웠다. 기아차는 12.0% 증가한 5만44대를 팔았다.


현대ㆍ기아차의 활약은 투싼과 K5 등 신차 효과에 SUV, 세단 등 다양한 차종이 고르게 팔린 결과다.

현대차의 SUV 싼타페는 지난달 1만106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25.4% 증가했다. 투싼은 같은 기간 103.2% 증가한 7298대가 팔렸다.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와 쏘나타가 각각 1만4392대, 1만6071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신형이 출시될 예정인 엘란트라는 전년 동월대비 31.0% 판매가 증가했고, 쏘나타는 3.3% 늘었다.

기아차는 새 모델이 출시된 K5와 쏘울의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 K5는 지난달 1만438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과 견줘 21.5% 판매가 증가했다. 쏘울도 1만2246대가 판매돼 14.6% 성장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은 현대차 4.1%, 기아차 3.4%로 전체의 7.6%로 나타났다. GM, 포드, 도요타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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