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박 대통령이 권한 파리바게뜨 ‘코팡’은 무엇?
뉴스종합| 2015-11-05 07:34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한ㆍ불 협력의 예시’로 파리바게뜨의 ‘코팡’을 소개하면서 방한 중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코팡을 만찬 디저트로 즐겨 화제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한불 경제협력 포럼 및 고등교육 포럼’에 참석해 “지난해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 제과점이 만든 빵이 한국에도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팡을 소개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 전통의 브리오슈 빵에 한국 고유의 단팥 앙금을 넣어서 각각이 지닌 맛을 최대한 끌어올린 이 빵은 ‘한국의 빵’이라는 뜻의 ‘코팡’(KOPANG)”이라며 “양국이 나아가야 할 협력방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고유한 전통과 강점은 최대한 존중하면서 조화로운 협력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할 때 세계가 본받고 싶은 협력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 얘기를 듣고 “코팡을 어떤 것으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한번 먹어 보고 싶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서는 이에 따라 만찬 디저트로 코팡을 제공했다.

한편 코팡은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프랑스에 진출한 후 현지 매장에서 ‘브리오슈 크렘 드 레 레드 빈(Brioche Crème de Lait Red Beans)’이라는 제품명으로 선보인 빵으로 출시 2개월 만에 200만개가 팔리고 매장에서도 연일 매진 사례가 나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매장에서의 높은 인기와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지난 8월 10일 국내에서도 출시됐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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