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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상, ‘홀수해 우승’ 공식 이어갈까? 투어챔피언십 1R 단독선두
엔터테인먼트| 2015-11-05 17:23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미남골퍼’ 홍순상(34·바이네르)이 ‘홀수해 우승’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까.

홍순상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통산 6번째 우승 시동을 걸었다.

홍순상은 5일 충남 태안의 현대 더링스 컨트리클럽(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2위 김봉섭(32·ZOTAC코리아)과는 2타 차.
사진=KPGA

프로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홍순상은 홀수해에만 우승하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2007년 엑스캔버스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09년 KPGA 선수권, 2011년 스바루 클래식과 먼싱웨어 챔피언십,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에서 우승했고 이후 2년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2015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9년째 진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홍순상은 올시즌 부진한 데 대해 "올해 샷감이 너무 좋았는데 메인스폰서와 재계약이 안되면서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며 "오늘 출발이 좋고,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하고 홀수 해 우승공식을 이어간 뒤 내년 짝수 해에도 우승을 차지해 그런 징크스를 깨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1위가 될 수 있는 이수민(22·CJ오쇼핑)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박준원(29·하이트진로), 변진재(26·바이네르) 등이 5언더파로 이수민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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