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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의 어린이 전문서점, 그곳서 아이와 꿈꾸다
뉴스| 2015-11-09 11:15
[헤럴드분당판교=양해경 리포터]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에게 좋은 독서습관을 키워주고 싶을 것이다. 책 읽기는 교육의 기본이며 영아기 때부터 책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면 독서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연령별, 단계별에 맞는 책 선정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일이다.

분당의 몇몇 어린이 전문서점에는 독서지도사가 상주해 있어 상담을 통해 책 선정과 구매가 가능하다. 그 중 두 군데를 소개한다.

◇새책과 중고책을 동시에 운영한다_꿈담어린이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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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동 꿈담어린이서점


꿈담어린이서점은 새책 서점과 중고책 서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곳이다. 두 개의 매장이 나란히 이웃해 있으며 아동전집과 단행본을 모두 취급한다. 6년 전 분당영재서점으로 출발했고 지난 8월 이곳으로 확장 이전했다. 상호도 꿈담 어린이서점으로 바꿨다.

새책이 진열된 공간은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도서관처럼 아늑하게 꾸몄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독서상담을 받는다. 어머니교실도 열린다. 한 달에 2,3회 진행하는 어머니교실에서는 독서지도 전문가를 초청해 아이들의 올바른 독서습관과 지도법 등 독서 영역에 대한 어머니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달에는 11일과 25일 2회에 걸쳐 '책 잘 읽는 아이의 신나는 체험학습 노하우'의 저자 황복순씨를 초청해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1:1 독서지도 상담을 통해 시기별 적절한 책을 안내한다. 학과목 선호도 검사를 통해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정확한 책읽기와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와준다. 책 판매만 목적이 아니고 아이가 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것이다.

보유하고 있는 책은 새책과 중고책 합쳐서 600여종 이상이며 연령별, 영역별로 구분해 갖추었다. 단계가 지나 처분을 요청한 책은 새책으로 보상판매하거나 매입도 한다. 오르다 등 중고 교구의 보상교환도 이루어진다.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n01books/1039)를 개설하여 교육정보와 육아정보를 공유한다. 신간소개와 어머니교실 일정 안내 등 공지사항을 알리고 독서 전문가들의 칼럼도 게재한다. 문의는 031-702-4580.

◇중고책과 교구를 전문으로 취급한다_책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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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동 책선생


대형 중고서점이 활성화되면서 집에 묵혀 두었던 책을 팔고 사는 광경이 흔해졌다. 그러나 어린이 책은 거래에 제한이 많고 특히 전집류는 팔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던 차에 중고서점 책선생의 출현은 학부모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4개월 전 문을 연 이곳은 어린이 중고책과 교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서점 내부는 마루바닥으로 시공하여 도서관처럼 꾸며졌다. 곳곳에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다정스럽다. 중고 교구를 많이 갖춰 유아들의 놀이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자유롭게 책을 읽으면서 놀기도 하는 지역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700여종의 국내외 유명 전집과 단행본을 두루 갖췄다. 아동전집 출판사 25년 경력의 독서지도사가 운영, 상담한다. 내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고르기 쉽지 않다면 독서지도 상담을 통해 구매해도 된다.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에 책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점 한 켠의 작업실에서는 매입한 책들을 살균소독하여 깨끗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연령별, 영역별, 수준별로 잘 분리되어 책 고르기도 수월하다. 읽은 중고 전집은 다른 전집으로 교환 가능하며 매입도 한다. 매입 시에는 고객 편의를 위해 방문 수거한다. 문의는 010-7464-4575.

이 밖에 분당의 어린이 전문서점을 소개한다.
▷개구리서적(금곡동): 아동전집 총판, 중고책 보상판매
▷느낌표서적(구미동): 아동전집과 단행본 판매, 중고책 보상판매
▷21세기아이들(야탑동): 아동전집과 단행본 판매, 중고책 보상판매
▷노리(수내동): 그림책 전문점
▷공손서점(서현동): 초중고 학습서와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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