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세계, ‘신세계쇼핑’으로 T-커머스 본격 진출
뉴스종합| 2015-11-11 08:49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신세계그룹이 ‘신세계쇼핑’이라는 이름으로 T-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7월 인수한 T-커머스 채널 ‘드림앤쇼핑’을 오는 13일 0시 방송부터 ‘신세계쇼핑’으로 바꾼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T-커머스 사업자 법인명을 ‘드림커머스’에서 ‘신세계티비쇼핑’으로 변경한 데 이은 조치다.

신세계쇼핑은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 협력업체 VOD 제작비 전액지원, 차등적 판매 수수료율, 직매입 비중 확대 등 중소기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력관, 지역 특산물관, 우리동네 상품 코너 등 다양한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외소싱 상품과 이마트 PL상품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하는 패션ㆍ잡화 상품도 선보여 기존 T-커머스와 차별화 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쇼핑이 취급하는 상품은 그룹 내 기존 유통 인프라를 통해서도 판매된다.

신세계쇼핑은 또 신세계 포인트 카드 회원의 쇼핑 데이터와 그룹의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SSG페이도 T-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시키는 한편, N-Screen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매출의 주를 이루고 있는 독립형 T-커머스 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 시청 중에 TV 출연자가 입고 나온 상품을 바로 검색해서 구입할 수 있는 ‘연동형 T-커머스’와 ‘메뉴형 T-커머스’ 등 다양한 쇼핑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면에서는 피코크 상품과 연계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피코크 쿡방’이나 이마트 문화센터 강좌로 제작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쇼핑은 현재 SKY LIFE 22번, C&M 29번에서 방송 중이며, 빠른 시일 안에 SK, KT, CJ헬로비전, T브로드, HCN 등 5개 플랫폼에 채널을 신설, 더 많은 시청자에게 차별화된 TV 쇼핑의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쇼핑은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TV 쇼핑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농어민의 우수 상품을 적극 발굴해서 판매하고, 대학생과 주부, 장애인 등을 콜센터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사회 각계 각층과 상생하는 쇼핑 채널로 거듭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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