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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직송 생화환 사용으로 가격·품질만족 추구, 가까운꽃집 김동석, 박정순 공동대표
헤럴드경제| 2015-11-12 17:31

꽃은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선물이다. 특히 화환은 결혼식이나 입학, 승진, 개업, 장례식 등 다양한 행사에 축하와 위로의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소중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선물한 화환이 금방 시들어버리는 재활용 화환이라면 어떨까. 실제로 몇 년 전부터 불거진 재활용 화환 논란은 사람들에게 화환업체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며, 화환 기피 현상까지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훼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의 화환을 제공하는 한편, 건강한 화환문화를 되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춘 산지직송 온·오프라인 플라워샵 ‘가까운꽃집(http://www.1senseflower.com)’이 그 주인공이다.

가까운꽃집은 전국 각지의 화훼농가 및 꽃 도매시장과의 직접 거래를 통해 공수한 싱싱한 생화들로 화환을 제작, 배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별점은 최고급 생화환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고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까운꽃집의 김동석 대표는 “경조사에 사용되는 화환은 연간 700여만 개에 이르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국화, 백합, 장미 등 절화류 소비의 85%가 화환 제작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화환의 재사용 비율이 20~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고객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꽃배달 사업이란 누군가에게 고객의 진심어린 마음을 전달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미 다른 사람이 사용한 폐 꽃을 재사용한다는 건 고객에 대한 기망행위이며,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행위입니다”라고 밝혔다. 업계 전체의 발전과 소비자의 만족을 우선하는 ‘투명경영’의 원칙을 수년 간 이어온 가까운꽃집의 노력은 현재 특허출원 중인 ‘전용 3단 화환대’ 개발과 같은 성과로도 증명되고 있다.
한편 공동대표인 박정순 대표는 화훼산업의 건강한 발전과 도약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개선 노력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훼농가와 화훼공판장, 꽃 도매업체 및 소매업체, 화환제조업과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는 수많은 이들의 생계가 잘못된 편견 때문에 위협받는 일, 그리고 제품의 가격에만 중점을 두어 순수하고 진정어린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까지 차단되는 일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가까운꽃집의 강점은 전국 1,000여 곳에 이르는 꽃배달 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전국 어디든 쉽고 빠르게 주문과 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가까운꽃집은 그간의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박정순 대표는 “현대의 모든 산업이 그렇지만 화훼산업 중에서도 꽃배달 사업은 더 이상 국내에 한정된 사업이 아닌, 국외로도 무한히 뻗어나갈 여지가 있는 블루오션(Blue Ocean)이라고 생각합니다. 꽃을 선물한다는 일은 시대와 국가, 인종을 초월하는 모든 나라의 공통된 문화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가까운꽃집은 그 첫 단계로 현재 한류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에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동석 대표는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장미꽃을 선물하면 그 사람의 손에는 꽃향기가 남는다(贈人玫瑰,手留餘香)’는 말이 있습니다. 꽃을 선물하는 건 단순히 금전의 가치를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진실한 마음을 선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조금씩 쌀쌀해지는 이 계절,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그리고 고마운 인사를 전하고픈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담긴 꽃 한 송이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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