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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까지 배달되는 최고의 건강 플랜, ㈜흙애서 나현진 대표
헤럴드경제| 2015-11-12 17:49

농산물 쇼핑몰 ‘흙애서’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기업철학과 ‘유통구조 간소화,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농민과 소비자를 잇는 징검다리이자, 더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흙애서의 나현진 대표는 “쌀과 잡곡은 우리가 매일 먹는 주식이며 삶의 일부다. 우리는 정직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소비자 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흙애서 제품의 강점은 ‘당일도정 시스템’으로 보다 신선한 쌀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나 대표는 “쌀은 도정을 하는 순간부터 산패가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영양분, 탄력, 찰기, 수분을 조금씩 잃어가게 된다. 따라서 최대 2주 이내에 도정한 신선한 쌀을 먹는 것이 맛과 영양 모두를 챙길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흙애서는 주문이 들어온 직후 도정작업을 시작하며, 불필요한 중간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바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흙애서는 일미와 새누리를 수매하며 최상의 품질 또한 유지하고 있다. 품종만큼이나 쌀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저장과정이다. 흙애서 제품을 믿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최고의 품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정은 크게 이물질을 제거하는 과정과 쌀의 겉을 깎는 두 가지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1차적인 도정 작업을 거쳐 나온 쌀들은 ‘로타리시후더’에서 각기 다른 크기의 8단계 망을 거쳐 크기가 고른 쌀알로 걸러진다. 이 쌀알들은 ‘색채선별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이물질이 제거되는 과정을 겪는다. 색채선별기는 CCD 카메라를 이용해 낱알의 색을 판단하여 백미가 아닌 다른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도정이 덜 되었거나 변색된 낟알과 병해립을 입은 백미도 이 과정에서 걸러지게 되는데, 흙애서는 이 작업을 2차례 반복하여 시행함으로써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흙애서가 추구하는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원칙은 쌀 유통업에 7년간 몸 담아온 나현진 대표의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시 완제품을 받아서 판매하는 ‘벤더사’의 역할을 했던 그는 우리나라의 쌀 유통 시스템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 끝에 지금의 흙애서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1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치며 그가 집중했던 것은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것과 국내 업체는 물론 세계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우리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이에 나 대표는 진동스크린과 색채선별기를 2회에 걸쳐 진행해 품질을 높이는 한편, 당일도정 및 직접배송, 60일 보증제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들을 시행했다. 

나 대표는 농산물 FTA 시대를 맞이하며 국내 농가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그는 흙애서가 취급하는 농산물 제품라인을 점차 확대해나가며 향후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전체를 취급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농가 수매제도를 통해 일반 농민과 소비자 사이를 잇고,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그치지 않고 있는 흙애서와 나현진 대표. 우리 농가의 미래를 걱정하며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이들의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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