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같은 ‘쉬운 수능’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미세한 난이도 조정을 통해 작년 ‘물수능’ 논란을 일으킨 정도의 혼란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지중앙](http://res.heraldm.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511121739050349159_20151112174039_01.jpg)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수능 취재지원팀 상담 교사단은 12일 오후 세종 교육부 청사에서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을 열고 “국영수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워진 수준으로 난이도 조절에 어느정도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안연근 잠실여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학 B형의 경우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되는 등 혼란이 있었지만 올해는 약간은 더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평가원의 작년 대비 난이도 조정 노력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가채점을 통한 원점수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윤기영 충암고 교사는 “시험이 끝난 후 가채점을 통해 평소 성적보다 점수가 안나왔다고 실망하는 학생들이 있겠지만 대입은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라는 게 중요하다”며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 수능 성적표가 나온 뒤 입시 전략을 세우면 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점수가 떨어졌다고 해서 섣부르게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교사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이제 곧 기말고사를 치르는데 정시모집에서 3학년 2학기 교과성적도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등한시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