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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남’ 손아섭은 어디로? 볼티모어 군침…600만달러의 사나이 되나
엔터테인먼트| 2015-11-17 09:49
[헤럴드경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손아섭(27·롯데 자이언츠)의 최종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롯데 구단은 16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참가를 위해 KBO에 공시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KBO는 즉시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손아섭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 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 이내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측에 통보하게 된다. 이후 롯데는 KBO로부터 포스팅 응찰액 최고가를 전달받고 오는 26일 포스팅 수용 여부를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알린다.

[사진=osen]

이 소식을 접한 NBC스포츠는 “손아섭의 KBO 기록이 박병호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메이저리그에 와서도) 꽤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금액으로 500만∼600만달러(약 60억∼70억원)가 적당하다고 전망했다.

CBS스포츠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포스팅 제도를 통해 손아섭 영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박병호 입찰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언급했다.

한편,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도 활약중인 손아섭은 16일 쿠바와의 8강전에서 매너남의 모습을 보여줘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아섭은 9회 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고, 예니에르 카노의 초구 직구를 자신 있게 받아쳤다. 하지만 빗맞으면서 파울이 됐고, 강한 타구는 그대로 쿠바 더그아웃 쪽으로 향하면서 한 선수를 강타했다.

갑작스러운 부상에 쿠바 선수는 물론 손아섭 역시 당황했다. 이에 손아섭은 헬멧을 벗어 정중히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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