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무성 처남 최양오 “서초갑에서 ‘오픈프라이머리’ 전격 실시해야”
뉴스종합| 2015-11-18 08:41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처남인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내년 20대 총선 출마와 관련, 자신의 출마예정지인 서울 서초갑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전격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18일 주장했다.

최 고문은 이날 오전 ‘서초갑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전격적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제20대 총선거 서울 서초갑 선거구에서 후보자들의 합의하에 ‘본격적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실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초갑을 오픈프라이머리 시범지역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지역으로서 현역 프리미엄이라는 불공정 시비가 없다”며 “(서초갑은) 보수정치의 중심으로서 서초구민의 높은 정치의식을 감안할 때 오픈프라이머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역선택의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후보자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키기 보다는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당당하고 떳떳하게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것을 모든 출마예정자들이 더 원할 것이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최 고문은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내는 것이 정당과 정치인의 책무”라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림으로써,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는 정당개혁, 정치개혁의 초석이 서초갑에서부터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초갑 출마를 앞둔 후보자에게는 “서초주민들이 전략공천이라는 미명하에 자존심의 상처를 받는 일이 없도록 오픈프라이머리 제안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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