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마는 총 5종으로 복해마, 가시해마, 산호해마, 왕관해마, 점해마이다. 그 중 점해마는 해마에 속하는 종 중에서 비교적 대형종으로 목의 뒷부분에 3개의 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점해마가 여수 앞바다에서 채집돼 아쿠아플라넷 여수로 옮겨졌고, 지난 9일 국내 최초 출산에 성공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 3층 오션라이프 해초지역수조에서 부모개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마류는 부성보육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암컷이 산란하고 수컷이 육아낭에서 새끼를 부화시켜 출산하는 특이한 번식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생김새가 말의 두상을 닮아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신비로운 생물로 여겨져 왔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해양수산부 지정 서식지 외 보전기관이며, 보호대상해양생물 연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물의 종 보전 및 번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라져가는 보호대상해양생물들의 중요성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생태적 특성 등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전시 및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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