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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히우올림픽 테러 가능성’…“대응 부족”
엔터테인먼트| 2015-11-20 06:49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브라질이 2016년 히우지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중 테러 가능성에 대한 대응 태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테러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테러 공격을 예방할 수 있는 준비가 덜 돼 있다고 지적했다.

히우올림픽은 내년인 2016년 8월5일 개막해 8월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9월7일부터 18일까지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상파울루 시에 있는 유명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의 보안전문가 페르난두 브란콜리 교수는 “브라질은 테러 조직과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브라질은 테러 예방 분야에서 많은 것을 (다른 나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터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브라질에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테러로부터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며 현재 의회에서 심의 중인 반테러법 제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당국은 리우 올림픽 기간 군과 경찰을 합쳐 8만5천 명을 동원하는 내용의 보안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의 치안 인력 4만2천 명의 배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브라질 정부 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14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올림픽기간 한시적으로 입국 비자를 면제하는 조치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 조치는 올림픽을 전후해 4개월간 입국 비자를 면제하되 외국인 관광객들이 리우 시를 벗어나지는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방하원과 연방상원은 지난달 이 법안을 통과시켰고,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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