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남성은 호감女와 식사할때 과식…2배 더 먹는다”
라이프| 2015-11-24 16:44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앞으로 여성들은 호감 있는 남성과 식사할 때 그 남성의 식사량을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 같다.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과 식사할 때 평소보다 과식하게 된다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나왔으니 말이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남성은 관심있는 여성과 식사를 할 때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주 동안 이탈리안 부페 레스토랑에서 성인남녀 105명의 식사모습을 관찰하며 먹는 음식량의 차이를 기록했다. 


그 결과 여성 데이트 중인 남성의 식사량은 동성끼리 식사하는 남성들보다 약 2배 많은 음식을 먹는 모습이 관찰됐다. 이에 반해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과 식사를 하더라도 유의미한 양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남성은 호감있는 여성과 식사할 때 평소보다 더 먹는 것일까?

연구를 이끈 케빈 니핀 교수는 “여성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재력과 농담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먹는 것도 그 중 하나” 라면서 “남성은 자신의 힘과 건강을 여성에게 과시하기 위해 많이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남성이 여성과 밥을 먹을 때 과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자신의 건강함을 뽐내려는 진화심리학적 작전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한편 해당 연구는 진화심리학 저널(journal Evolutionary Psychological Science) 11월호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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