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5일 시청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오는 2030년 미래상을 ‘사람 중심의 국제ㆍ문화ㆍ관광도시’로 설정하고 맞춤형 원도심 사업 추진,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지역 특성 살린 경제활성화, 인천 고유의 문화ㆍ관광 인프라 구축 등 7대 중점전략을 세웠다.
시는 ‘사람 중심의 국제ㆍ문화ㆍ관광도시’ 설정과 관련, 주민참여 및 지역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원도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7대 중점전략은 ▷누구나 공감하고 우리가 지켜가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공항, 해양 등 지역별 특성을 살린 산업진흥과 경제활성화 ▷인천 고유의 문화 및 관광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교통ㆍ물류체계를 갖춘 세계적인 해양도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복지 정책 추진 ▷다양한 교육의 질적 향상 등이다.
오는 2030년 인천시 계획인구는 현재보다 50만명 늘어난 350만명으로 예측됐다.
가구당 인구는 현재 2.60명에서 2.35명으로 줄고 고용률은 현재 63%에서 7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토지이용계획으로는 도시기본계획구역은 기정 143만9349㎢에서 용유ㆍ무의 개발계획 2단계 제척 및 왕산마리나 해면부, 무의 쏠레어리조트 해면부, 삼목항, 예단포항 등 어항구역이 추가로 반영되어 138만1348㎢로 변경됐다.
시가화용지는 기정 28만7997㎢에서 2만4637㎢ 감소한 26만3360㎢로, 시가화예정용지는 장래 인구 및 경기전망을 고려해 개발사업을 축소함에 따라 기정 12만5405㎢에서 9만2512㎢로 3만2893㎢ 감소했으며, 보전용지는 기정 102만5,947㎢에서 102만5476㎢로 0.471㎢ 감소했다.
생태하천복원율은 10%에서 40%로, 평생교육 기관 수는 180개에서 25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철도망은 경인선 지하화, 인천발 KTX 연결, 서울지하철 9호선 인천공항 연장, 서울 7호선 석남ㆍ청라 연장, 수도권매립지ㆍ검단산업단지 연장 등 대중교통 중심의 철도망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웠다.
광역도로망은 남북 3축, 동서4축 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시공간구조를 4도심, 3부도심, 9지역중심, 4발전축의 다핵형 중심지체계로 설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동인천ㆍ구월, 청라ㆍ가정, 부평ㆍ계양, 송도ㆍ연수를 4도심으로 ▷영종, 소래ㆍ논현, 검단을 3부도심으로 ▷강화, 길상, 오류, 검암, 가좌, 용현, 만수, 서창, 옹진을 9지역중심으로 정했다.
발전축 구상은 영종ㆍ동인천ㆍ구월ㆍ부평ㆍ부천ㆍ서울을 연계하는 도시재생축과 일산ㆍ검단ㆍ청라ㆍ동인천ㆍ송도ㆍ안산을 연계하는 미래성장축, 영종ㆍ청라ㆍ검암ㆍ계양ㆍ서울을 연계하는 국제기반축, 개성ㆍ강화ㆍ길상ㆍ영종ㆍ송도ㆍ안산을 연계하는 평화벨트축 등 4발전축으로 설정했다.
시는 지난 3월 기초조사에 착수한 후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관계 행정기관 협의를 거쳐 이날 최종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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