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로 24개 위원국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2014년부터 위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줄다리기 공동등재로 한국은 총 18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남사당놀이ㆍ강강술래ㆍ영산제ㆍ제주칠머리당영등굿ㆍ처용무(2009), 가곡ㆍ매사냥ㆍ대목장(2010), 줄타기ㆍ한산모시짜기ㆍ택견(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위원국들은 아태지역 4개국이 협력해 공동 등재로 진행한 점, 풍농을 기원하며 벼농사 문화권(도작문화권)에서 행해지는 대표적인 전통 문화 중 하나인 ‘줄다리기’의 무형유산적 가치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줄다리기에는 국내 전통 줄다리기 관련 총 6건의 국가 지정과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가 포함됐다.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는 영산줄다리기(국가지정 제26호), 기지시줄다리기(국가지정 제75호)가 있다.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는 삼척기줄다리기(강원지정 제2호), 감내게줄당기기(경남지정 제7호), 의령큰줄땡기기(경남지정 제20호), 남해선구줄끗기(경남지정 제26호)가 해당된다.
문화재청과 당진, 영산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는 줄다리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한 계획을 수립ㆍ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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