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원두커피 점유율 1위 기업 ‘한국맥널티’…23일 코스닥 상장
뉴스종합| 2015-12-09 17:42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한국맥널티(대표 이은정)가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국맥널티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선언했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1만1500원으로 총 125만주를 모집한다.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497만5000주다.

한국맥널티는 지난달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4일~15일 공모청약을 거쳐 12월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한국맥널티 제공]

지난 1997년 설립된 한국맥널티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원두 보급, 유통경로 확대 등 원두커피 대중화에 힘썼다.

이후 액상타입 포션커피, 핸드드립 원두커피 등의 생산을 통해 500여 종의 레시피와 특화제품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맥널티의 작년 매출액ㆍ영업이익ㆍ당기순이익은 각각 194억원, 6억8000만원, 53억원이다. 올해는 3분기까지 각각 197억원, 22억6000만원, 1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맥널티 제공]

한국맥널티 측은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 고용인원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회사의 기조가 성장세의 밑바탕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극저온(-196도)에서 초미세 분쇄하는 C.M.G.T(Cryogenic Micro Grinding Technology) 기술을 확보, 소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생산설비 구축을 그 예로 설명했다.

현재 한국맥널티는 ‘맥널티 커피 아카데미’를 개설, 원두커피 전문인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창업 관련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으로도 뻗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맥널티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제약 사업에 독자적인 기술을 접목시킨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사업을 추가했다. 현재는 한미약품, 녹십자, 광동제약 등 국내 유명 제약사와 거래 중이다.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는 “B2C 사업을 기반으로 한 한국맥널티는 B2B 대상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성장 모멘텀이 확보된 기업”이라며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품질관리ㆍ연구개발에 집중하고 해외 유통망을 확대해 세계 원두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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