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베이커리가 체험형 식문화 공간으로… ‘파리바게뜨 마켓’ 오픈
뉴스종합| 2015-12-10 16:28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베이커리의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과거 단순히 빵을 사고 나왔던 그 곳은 이제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변화 중이다. 따뜻한 한 끼를 때우는 것은 물론, 각종 식재료도 구입가능하고,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파리바게트는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라이프스타일 베이커리’를 표방하는 플라그십 매장 ‘파리바게뜨 마켓’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곳에서 고객들은 프리미엄 베이커리와 다양한 유럽식 스낵킹(Snacking) 메뉴를 만날 수 있고 치즈, 버터, 우유, 육가공품, 와인 등도 구입가능하다. 



베이커리, 스낵킹, 음료, 델리카트슨 등의 코너로 구성되는 파리바게뜨는 유럽의 식료품 마켓을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한 가운데 위치한 ‘스낵킹’ 코너에서는 샐러드, 샌드위치, 수프 등 간편하면서도 건강을 고려한 가벼운 식사를 뜻하는 유럽 식문화 트렌드인 스낵킹을 즐길 수 있다. 스낵킹 코너의 ‘핫 앤 그릴 스테이션(Hot & Grill Station)’에서는 토스트, 파니니, 포카챠, 치아바타, 수제버거, 핫도그 등의 다양한 샌드위치 메뉴를 주문과 동시에 그릴 오븐에 구워 제공한다.

‘마이 샐러드 바(My Salad Bar)’에서는 로스트치킨, 리코타치즈, 퀴노아&렌틸콩, 병아리콩 등 15가지 샐러드 재료에 5가지 토핑과 드레싱을 선택해 맞춤 주문이 가능하다. 단호박, 양송이, 옥수수 등 따뜻한 컵수프와 샤워도우브레드에 수프를 담아 함께 먹는 수프볼 등도 판매한다.



빵과 관련된 식료품을 판매하는 ‘델리카트슨(Delicatessen)’ 코너에서는 제빵용 밀가루에서부터 프랑스산 프리미엄 버터와 스프레드, 우유, 유럽산 치즈, 독일식 육가공류, 와인 등을 판매한다. 토스터기와 각종 개량도구, 커피 그라인더 및 드리퍼 등 제빵 관련용품들도 구비했다.

고객들이 단순한 쇼핑을 넘어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도 진행된다. 쿠킹랩(Cooking LAB)에서는 제빵을 비롯해 프랑스와 이태리 요리, 와인, 커피 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쿠킹클래스가 진행된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제과제빵요리 전문교육기관인 ‘SPC컬리너리아카데미’의 강사진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오픈을 기념해 오세득(12월 12일), 이찬오(12월 19일) 등 스타 셰프와 함께 진행하는 쿠킹클래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기에 매장 곳곳에 IT기술을 접목, ‘비콘(Beacon) 서비스’, ‘디지털 메뉴보드와 ‘디지털POP’등도 함께 선보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마켓’은 시장(Market)에서 고객과 판매자가 활발하게 소통하며 구매가 이루어지듯이 고객들이 제품과 브랜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며 “프리미엄 제품들을 일반 매장보다 한발 앞서 선보이고 고객과 소통하는 테스트 매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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