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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리우올림픽 IOC 선수위원 후보 확정…김연아는?
엔터테인먼트| 2015-12-10 17:12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승민(33) 삼성생명 코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에 올랐다.

IOC는 9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6년 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 후보에는 유승민을 비롯해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살아있는 전설’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일본의 ‘육상 영웅’ 무로후시 고지, 역시 탁구 선수 출신인 장 미셸 세이브(벨기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루이스 스콜라(아르헨티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임기 8년의 IOC 선수위원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상위 득표자 4명이 IOC 위원에 선출된다. 총 15명인 IOC 선수위원은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당 1명으로 제한된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뽑힌 문대성 위원의 임기가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끝나 유승민이 다시 후보로 나섰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유승민은 지난 8월 국내 후보 선발 과정에서 사격 진종오(36)와 역도 장미란(32)을 제치고 대한체육회(KOC)가 추천하는 IOC 선수위원 후보가 됐다.

이날 IOC가 선정한 최종후보에도 포함된 유승민이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당선되면 ‘피겨 여왕’ 김연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수 없게 된다.

IOC 선수위원은 2016년 8월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리우올림픽 기간에 참가 선수들이 후보자를 대상으로 투표한다.

당선자 4명은 대회 폐막 전 선수촌에서 발표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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