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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은 최근 ‘중국에서 1억가구 이상이 사용하는 일용소비재 브랜드 21가지’를 발표했다.
오리온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0위에 올랐다. 올해 첫 진입이다. 중국 도시 가구의 63.5%에 해당하는 1억100만가구에서 오리온 제품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오리온] |
오리온은 국내 제과업체 최초로 중국 철도 시장에까지 진출하며 중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애용하는 일용소비재 기업은 ‘P&G’로, 무려 1억5300만가구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 가구의 95.5%에 해당하는 수치로, 집집마다 P&G 제품 하나씩은 있는 셈이다.
2위와 3위는 1억4100만가구에서 이용한 ‘일리(Yili)’와 ‘멍니우(Mengniu)’가 차지했다. 둘은 중국의 유제품 기업으로 각각 88.5%, 88.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외국 기업 중에는 네슬레와 유니레버, 코카콜라, 펩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네슬레는 1억3800만가구(86.6%)에서 이용해 5위를 차지했고, 유니레버가 1억2900만가구(80.7%)로 뒤를 이었다.
코카콜라와 펩시는 각각 7위(1억2700만가구, 79.4%), 16위(1억900만가구, 68.5%)로 나타났다.
제이슨 유(Jason Yu) 칸타월드패널 연구원은 “지난 2012년에는 1억가구 이상 이용 브랜드가 15개였는데 올해는 21개로 늘었다”며 “기업들은 인수ㆍ합병과 신사업,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중국 소비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