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올해 쇼핑 마지막 찬스…‘롯데 박싱데이’ 첫날 북적
뉴스종합| 2015-12-11 17:30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올해 마지막 백화점 출장세일에 고객들로 북적였다.

롯데백화점의 초대형 쇼핑박람회 ‘롯데 박싱데이’ 첫 날인 11일, 행사장인 일산 킨텍스 1전시장 앞에 오전 일찍부터 입장을 준비하는 고객이 200m가 넘는 긴 줄로 대기했다.

이번 행사에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5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최대 8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11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HALL4에서 롯데백화점의 올 해 마지막 초대형 쇼핑박람회인 ‘롯데 박싱데이’를 열어 많은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에 열린 ‘롯데 박싱데이’ 행사는 해를 넘기기 전에 협력사의 재고를 초특가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했으며, 3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500억 물량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11∼15일 1차로 ‘식품ㆍ리빙 페어’가 진행되며 삼성ㆍLG전자, 에이스, 템퍼, 덴비, 휘슬러 등 유명 가전ㆍ가구ㆍ주방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판매된다.

행사장 문이 열리기 무섭게 들이닥친 고객들은 미리 정해둔 상품들을 구매하기 위해 분주하게 발길을 옮겼다. 특히 1만원 수준의 한정상품이 완판했다. 롯데백화점은 추가 입고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점점 더 사람이 몰리고 있다”며 “퇴근 이후에는 사람들이 더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LO스텐편수(1만원)와 락앤락 비스프리 김치통(1500원), 죽전도예 사각 식탁매트(1만원) 등 각 30개 한정수량으로 나온 제품은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자취를 감췄다.

서울 광진구에서 온 A씨(35)는 “주방용품을 싸게 판다고 해서 한 시간도 넘게 걸려 행사장을 찾았다”며 “사려던 물건 외에 파스타 용기와 특이한 수입 식기까지 예상보다 많이 구매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식품군도 인기가 높았다. 특히 성탄절과 송년회용 와인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

‘샤또 딸보 2011’과 ‘샤또 깡뜨메를르 2012’는 한정수량 각 12병이 개장과 동시에 팔렸다. 또 만석닭강정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400상자가 판매됐고 다른 식품군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롯데백화점은 오후 3시 현재 4억원어치의 물량이 판매되는 등 첫날 매출이 예상과 비슷한 8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산이 ‘베드타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평일보다는 주말인 12일과 13일에 훨씬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에 실시했던 세텍 행사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주말이 되면 파주, 김포, 서울 등지에서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번 행사도 ‘대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박봉규 롯데백화점 잠실점 영업총괄팀장은 “한정상품은 오픈과 동시에 동났고 할인율이 높은 상품들이 많아 빈손으로 돌아가는 고객이 없을 정도로 구매가 이뤄졌다”며 “이번 행사에서도 파트너사들의 재고 소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박싱데이 후반인 16∼20일 ‘패션 팩토리’ 행사를 열어 여성ㆍ남성의류, 잡화, 골프, 아웃도어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연계해 터닝메카드, 레고 등 인기 완구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서울 양재동 컨벤션센터 세텍(SETEC)에서, 지난 7월과 10월 킨텍스에서 재고 판매를 위한 대형 할인행사를 열었으며 3차례 행사에서 모두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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