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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KLPGA 2016 시즌 개막전 우승…‘김효주에 역전승’
엔터테인먼트| 2015-12-13 17:21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3승을 거둔 박성현(22·넵스)이 2016 시즌 개막전서 우승하며 내년 ‘필드의 여왕’을 향한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박성현은 13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6342야드)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냈다.

이날 전반까지 디펜딩챔피언 김효주(20·롯데)에 뒤져 있던 박성현은 짜릿한 2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이날 단독선두로 출발했지만 전반 김효주의 버디행진에 선두를 내줬다. 김효주는 7번(파4)과 9번(파4), 10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이며 박성현을 3타차까지 따돌렸다.



하지만 박성현의 뒷심이 후반부터 발휘되기 시작했다.

박성현은 12번홀(파4)에서 김효주의 티샷이 아웃오브바운드가 되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틈을 타 1타차로 좁혔다. 13번홀(파5)에서 김효주와 함께 버디를 낚은 뒤 14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며 다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15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컵 50cm에 갖다 붙여 한 타를 더 줄이며 보기에 그친 김효주에 2타차로 앞서나갔고 17번홀(파4) 18번홀(파5) 연속 버디로 김효주의 추격을 따돌렸다.

2012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 김효주는 후반 샷이 흔들리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5시즌 KLPGA 투어 4관왕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11언더파 205타로, 장수연(21·롯데)에 이어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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