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2016년 중소ㆍ중견기업의 성장 단계별 기술혁신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유도키 위해 9429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016년도 중소ㆍ중견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에 대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통합공고를 통해 주요 지원내용 및 일정 등에 대해 발표했다.

중기청은 그간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통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와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왔으며, 지난 7일 기술혁신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각계 전문가 및 중소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2016년 중소기업청 소관 기술개발지원사업의 규모는 9429억원으로, 효율성 위주 범부처 기술개발(이하 R&D) 정책방향에 따라 올해 9574억원 대비 약 1.5% 감소했다. 그러나 중기청은 2016년을 중소ㆍ중견기업 R&D 성과제고의 원년으로 삼고, 창의ㆍ도전적 우수과제 발굴, 사업화성공률 제고 및 수출ㆍ고용 활성화, 부정사용 방지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내년도 중소ㆍ중견기업 R&D 사업은 우선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구축 및 R&D 저변확대 강화하고 수출ㆍ고용기업 R&D 지원 대폭 확대 및 평가지표를 개편한다. 또한, 지방중기청이 지역기업 여건에 따라 지원분야 및 대상을 선정하는 ‘현장수요형 제품개선 사업’을 신설하는 등 지역 수요기반의 현장 밀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밖에 동반성장 ‘구매조건부 사업’의 구매처를 확대하고, 민ㆍ관 공동투자펀드를 확충하는 등 기업간 협력형 R&D 및 기술혁신 인프라 활용을 강화한다.

중기청은 R&D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ㆍ중견기업을 위해 28일부터 부처 합동설명회 및 지방중기청을 통한 지역별 순회설명회, 온라인설명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12월말부터 각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세부적인 사업내용 및 지원대상, 지원조건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 또는 기업마당(www.bizinfo.go.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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