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인터넷은 통신사에서…종합유선방송사보다 만족도 높아
뉴스종합| 2015-12-18 10:43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소비자들은 종합유선방송사보다 통신사의 초고속인터넷에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통신 3개사(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및 종합유선방송 2개사(티브로드, CJ헬로비전)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6개월 이상 사용한 125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7점으로 나타났다. 통신 3사의 종합만족도는 3.5점대였지만, 종합유선방송 2개사의 종합만족도는 3.3점대였다.

업체별로는 KT가 3.57점으로 가장 높고, 이어 SK브로드밴드(3.54점), LG유플러스(3.53점) 순이었다. 통신사 간의 만족도 차이는 미미했다.

반면 CJ헬로비전은 3.37점, 티브로드는 3.33점으로 통신사보다 낮게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는 설치기사 서비스, 고객센터 서비스, 인터넷품질, 서비스 체험 등 가격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KT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이 가장 높았다.

초고속인터넷 업체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결합상품 혜택을 받기 위해서’란 응답이 34%(425명)로 가장 많았으며, ‘가입설치비 및 월 이용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32.2%(402명)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초고속인터넷 업체를 선택할 때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A/S 경험이 있는 소비자(전체의 67.3%, 841명)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A/S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63점으로, 종합만족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A/S 만족도 또한 통신 3사에 비해 종합유선방송사가 낮았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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