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난국을 돌파하겠다”며 안 의원의 탈당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문 대표는 “당을 빠른 시일 내에 일사불란한 총선 승리체제로 전환시키겠다”며 총선기획단, 총선정책공약준비단, 통합적인 선대위 등의 발족 계획도 발표했다.
18일에는 공석이던 정책위의장 자리에 이목희 의원를 임명하고, 전략공천관리위원장과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장, 예비후보자 이의신청처리위원장에도 주류인 김성곤·백재현·인재근 의원을 각각 지목하면서 친정체제 구축에 나섰다.
더불어 새정치연합은 온라인 당원 입당 시스템을 시작하면서 당원과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 18일 아침까지 4만4000여명의 온라인 당원 신청을 받았다.
한편, 문 대표는 지난 18일 전북 순창에서 칩거해온 정동영 전 의원을 직접 찾아 복당을 요청했지만, 정 전 의원은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명박 정부를 허용하고 박근혜 정부를 허용해서 그 결과로 우리 국민의 고달픈 삶을 허용한 책임으로부터 무한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다른 길에 서 있다. 오늘 먼 길 와주셔서 문 대표께 감사드린다”고 사실상 거절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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