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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계예측 “박병호, 내년 시즌 27홈런, 타율 0.266”
엔터테인먼트| 2015-12-20 17:07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측됐다.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는 박병호의 2016 시즌 성적을 타율 0.266, 27홈런, 84타점으로 예상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2.3이다.

짐보스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병호의 4년 예상 성적을 올렸다.

짐보스키는 박병호가 주전자리를 꿰차 133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봤다. 성적은 553타수 147안타(타율 0.266), 27홈런, 84타점, 80득점으로 예상했다. 데뷔 시즌 치고 훌륭한 성적이다. 출루율은 0.333, 장타율은 0.463으로 전망했다. WAR는 2.3으로 전망했다. 박병호를 평범한 선수보다 팀에 2.3승을 안기는 타자로 평가했다. 





ZiPS는 선수들의 미래 성적을 예상하는 통계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해당 선수의 최근 4시즌을 분석해 미래를 예측한다.

짐보스키는 한국프로야구에서의 성정과 박병호와 비슷한 과거 선수를 정해 ‘같은 나이로 치른 시즌 성적’을 통해 예상 성적을 보정했다.

ZiPS는 박병호의 2017년 성적을 타율 0.267, 27홈런, 82타점으로 예상했고 2018년에는 타율 0.266, 25홈런, 77타점, 2019년에는 타율 0.262, 22홈런, 70타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ZiPS는 강정호(피츠버그)와 추신수(텍사스)에게 다소 박한 점수를 줬다.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의 내년 성적은 타율 0.252, 16홈런, 61타점으로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올해 강정호는 무릎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2016년 성적은 0.264, 15홈런, 53타점으로 전망했다. 올시즌 전 ZiPS는 추신수의 성적을 타율 0.260, 14홈런, 48타점으로 예상했으나 추신수는 후반기 대활약으로 타율 0.276, 22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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