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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지진 규모 3.9로 상향…폭발음 동반 ‘공포’
뉴스종합| 2015-12-22 11:05
[헤럴드경제]익산 지진 규모 3.9로 상향…폭발음 동반 ‘공포’

전북 익산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가 3.9로 상향됐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4시31분께 전북 익산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가 3.9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당초 기상청은 규모 3.5로 판정했지만 최종 정밀 분석한 결과 3.9로 규모를 상향했다.

이날 지진은 오전 4시31분 25초께 전북 익산시 북쪽 9km 지역(북위 36.03도, 동경 126.96도)에서 발생했다.



지진 규모가 실내에 있는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기준인 3.0이 넘으면서, 익산에서 200㎞ 이상 떨어진 서울과 부산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이나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전주, 청주, 대전 등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특히 진앙지인 익산 지역에서는 마치 천둥이 치는 듯한 굉음이 났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지진에 익숙지 않은 시민들은 “태어나서 지진소리는 처음 들어본다”고 말하며 강한 흔들림의 공포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마치 전쟁이나 재난 영화를 방불케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해 규모 3.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8월 3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 남동쪽 22㎞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1월 8일 인천 연평도 남서쪽 18㎞ 해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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