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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상량식 간 박원순 시장 “안전, 안전, 안전”
뉴스종합| 2015-12-22 16:45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에 참석해 마지막 준공까지 최선을 다해 안전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5년 2개월 만에 마침내 외장 공사를 모두 마치고 위용을 드러냈다.

롯데월드타워는 변수가 없는한 내년 말께 내장 공사까지 마치고 역사적 개장이 가능 할 전망이다.


롯데월드타워 대표 시행사인 롯데물산은 이날 오후 2시 35분부터 상량식(上樑式)을 진행했다.

상량은 지붕에 대들보를 올리는 작업으로, 이를 기념한 행사가 상량식이다.

상량식은 해당 건물의 외장 공사가 끝났음을 널리 알리는 의미가 있다.

상량 작업은 오후 1시 이후 1층에 대기 중인 7m 길이의 대들보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내외빈이 사인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후 2시 55분부터 국내 최대 64t 크레인은 대들보를 1층으로부터 123층 꼭대기까지 약 30분에 걸쳐 끌어올렸다.

대들보가 올라가는 동안 신동빈 롯데 회장과 외빈들의 축사가 진행됐다.

신 회장은 “내년 12월 말 완공 예정인데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명소를 만들겠다”고 안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축사를 통해 “첫째, 둘째, 셋째도 ‘안전’인 만큼, 마지막 준공까지 최선을 다해 안전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암사동 구석기ㆍ신석기 유적과 풍납토성 중심의 백제 고분군을 묶어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는데,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서울 동남권 전체가 관광 중심지로 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상량식을 마친 롯데월드타워 구조물의 높이(508m)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을 뿐아니라, 지금까지 완공된 세계 초고층 빌딩들과 비교해도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ㆍ163층) ▷상하이 타워(632mㆍ128층) ▷사우디 메카 클락 타워(601mㆍ120층) ▷뉴욕 원 월드트레이드센터(541mㆍ104층)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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