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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나 상속재산 소송중인데…” 동거남 거액 가로챈 30대녀
뉴스종합| 2015-12-22 18:45
[헤럴드경제] 결혼을 약속하고 함께 사는 동거남에게 10억원대 상속 재산을 받기 위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춘천지검 형사 1부(백용하 부장검사)는 22일 상속 재산 소송을 위한 변호사 비용을 미끼로 동거남의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송모(38·여)씨를 구속 기소했다.

송씨는 2013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결혼을 약속하고 함께 사는 이모(38)씨에게 “10억원대 상속재산을 받기 위한 소송을 진행 중인데 변호사 선임 비용이 필요하다”고 속여 20여 차례에 걸쳐 2억75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송씨는 자신의 빚을 돌려막으려고 이 같은 범행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송씨는 1억7천만원을 속여 뺏은 또 다른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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