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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헤경베스트브랜드-LG전자‘ LG 트롬 트윈워시’]2대를 동시·분리 사용 -공간 효율 극대화
헤럴드경제| 2015-12-28 11:00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LG전자 트롬 트윈워시는 150명의 연구인력과 20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해 꼬박 8년 간 공들여 제작한 혁신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했다. 세탁기 두 대 가운데 한 대만 사용할 수도,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하단 트롬 미니워시는 별도로도 판매된다. 하단 트롬 미니워시만 구매하는 고객은 기존에 사용 중인 LG 드럼세탁기(15kg 이상)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세탁물의 양이나 옷감에 따라 세탁기 두 대를 따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기 옷, 속옷 등 별도 세탁이 필요한 의류는 트롬 미니워시에서, 따로 세탁할 필요가 없는 일반 의류는 드럼세탁기에서 세탁할 수 있다.

트롬 트윈워시는 두 제품을 상하로 결합해 기존 세탁기 1대가 차지하던 바닥 면적만큼만 공간을 차지한다. 세탁기 두 대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공간효율이 뛰어나다. 강한 물살인 터보샷을 빨랫감에 직접 분사하면서 세탁 시간을 줄여주는 게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터보샷은 39분만에 표준 세탁코스를 끝낼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드럼세탁기로는 가장 빠른 것이다.

세탁기 두 대가 하나의 곡선으로 이어져 고급스런 일체감을 구현한다. 상단 드럼세탁기는 터치식 조작부가 도어 위에 달려있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도어를 적용했다.

LG전자는 인체공학을 적용해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했다. 세탁물을 넣고 빼기 편하도록 대용량 세탁기 투입구가 위쪽을 향하도록 기울기를 조정했다. 살짝 밀면 열리는 슬라이딩 방식의 세제 투입구는 가로 방향으로 넓게 적용돼 세제를 붓기에 편리하다.

이 제품은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와 IDEA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5’,일본 굿 디자인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3개를 싹쓸이했다.

드럼세탁기 세탁 용량은 17kg, 19kg, 21kg 등 세 종류이며 트롬 미니워시는 3.5kg이다. 출하가는 230만~280만원대로 초고가에 해당하지만 하루 판매량이 기존 동급 용량 세탁기(21kg 기준)의 최대 5배에 달할만치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는 17kg 이상의 대용량 세탁기 전체 매출 가운데 절반 이상이 트윈워시가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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