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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박싱데이에 위기설 날린 짜릿한 ‘한 방’
엔터테인먼트| 2015-12-29 05:54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고대하던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선발 출전은 아니지만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손흥민(23 토트넘)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왓퍼드와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 후반 44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한 방에 힘입어 왓퍼드를 2-1로 물리쳤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경기 전 현재 매체들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5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봐야했고 후반 23분이 돼서야 토머스 캐롤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손흥민은 짧은 시간에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1-1로 무승부를 눈앞에 두던 후반 44분. 손흥민은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9월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이후 3개월여만이다. 정규리그 2호골. 시즌을 통틀어서는 네 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두 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2골, 4도움의 성적을 냈다. 시즌 전체로는 4골, 5도움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한방으로 승점 3을 챙기며 9승8무2패(승점 35)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를 골 득실에서 1골 앞서 3위로 올라섰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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