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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문화경영대상-금융컨설팅·기관]LG디스플레이노동조합 석호진 前위원장
헤럴드경제| 2015-12-29 11:00
구미 경제발전 기여…지역사회의 영원한 벗


인생을 살아오면서 한결같은 원칙과 소신을 그대로 지켜나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그것이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이라면 더더욱 어렵다. 2011년부터 4년간 국내 최대 규모인 LG디스플레이노동조합에서 지부장 및 위원장으로 활동한 석호진 전 위원장은 지난 10년 이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석호진 前위원장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18년간의 무분규, 3차례 임금 동결을 통한 고통분담 및 경영 정상화에 기여한 그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을 쏟았다. LG디스플레이는 상호 대립적이고 수직적인 ‘노사관계(勞使關係)’라는 용어 대신 근로자와 경영자가 서로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 속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함께한다는 의미로 ‘노경관계(勞經關係)’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석호진 전 위원장은 LG디스플레이의 소재지인 구미에서 일생을 바쳐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선도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는 또한 변화하는 노동운동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상생과 경쟁력 향상을 추구하는 선진노사문화 확립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1993년 구미 제1호 품질 명장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으며, 2004년 수출 200억불 달성 대통령 표창, 2008년 석탑 산업 훈장을 수여받았다. 

2006년 제5대 구미시의원으로 당선된 후에는 의정비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했다.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사업,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승강기 및 자동문 설치, 장애인 복지시설 차량지원, 장애인 자녀 교복 사주기, 순국 경찰 및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회 사업 등을 펼친 그는 10년 전부터 구미지역 중·고등학교에 1억 원 이상 급식비 지원과 다문화가정 구성원 고향 보내주기 등의 활동을 펼치며 구미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또한 2012년에는 경북에서 열 번째, 구미에서 두 번째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오르기도 했다. 

파주공장 100억불 투자유치와 구미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이끌어낸 석호진 전 위원장은 7년 간 6조 7900억 원의 투자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석 전 위원장은 “앞으로 구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미 경제 살리기 포럼’,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TF팀 구성을 구상하는 등 시민들과 공조하여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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