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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은 오프사이드다”…웬 뒷북 판정?
엔터테인먼트| 2015-12-30 15:54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손흥민 골은 오프사이드다”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이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넣은 결승골이 오프사이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44분 극적으로 터진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왓포드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35로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경기 후 영국 BBC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고, 포체티노 감독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도 “미친 분위기였다”며 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더멋 갤러거 전 EPL 심판은 “손흥민의 골은 오심”이라고 주장했다.

갤러거는 29일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처음 크로스될 때 손흥민의 위치는 오프사이드였고, 공이 다시 그에게 올 때는 온사이드였다”며 “부심이 손흥민의 출발 위치를 정확하게 포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득점하기 전 동료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냈을때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것이다.

이는 곧이은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오른발 뒤꿈치로 방향을 바꾸는 순간에는 온사이드였지만, 이미 처음 출발이 오프사이드였다고 갤러거는 지적했다.

갤러거는 “부심이 손흥민의 출발 지점을 포착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해서 골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골은 오프사이드 논란에 휩싸였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여전히 손흥민의 감각적인 골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도 “굉장한·대단한 골이다” “오늘부터 한국인할랍니다”“소름이 솟았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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