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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에다와 8년 계약…류현진·앤더슨·우드, 4·5선발 싸움”
엔터테인먼트| 2016-01-01 14:18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일본인 오른손 투수 마에다 겐타(28·히로시마 도요카프)가 예상대로 LA다저스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무려 8년이다.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마에다와 8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에다는 히로시마에서 2008년부터 8시즌을 뛰면서 통산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한 일본프로야구의 간판 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점을 기록,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선언한 마에다는 이후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벌여왔으며 다저스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사진=게티이미지]


다저스는 하루 전 왼손 투수 스캇 카즈미어와 3년 4800만달러(약 563억 원)에 계약한 데 이어 마에다까지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 선발투수진을 꾸렸다.

이에대해 MLB닷컴은 마에다 영입에 이어 어깨수술한 류현진까지 완전히 회복된다면 다저스는 선발진이 빡빡해져 정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닷컴은 클레이턴 커쇼와 카즈미어, 마에다가 1~3선발을 책임지고, 류현진과 브렛 앤더슨, 알렉스 우드 등 세 명이 나머지 4~5선발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류현진은 ‘2월에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해 시즌 초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것을 목표로 재활 훈련 중이다. 류현진은 1월 중순 미국으로 떠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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