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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지단 레알 마드리드 신임 감독에 “최적의 인물”
엔터테인먼트| 2016-01-05 09:17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프랑스 축구 ‘레전드’ 지네딘 지단(44)이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최적의 인물”이라며 옛 동료 지단의 감독 선임에 힘을 실었다.

유럽 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이사회 직후 라파엘 베니테스 현 감독을 경질하고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 지단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세 차례나 뽑힌 특급 미드필더 지단은 프랑스 프로축구 칸, 보르도를 거쳐 1996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155경기에 출전해 37골을 뽑아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에서 프랑스에 우승컵을 안겼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페레스 회장과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최고의 팬을 지닌 세계 최고의 구단”이라고 강조했다.

지단의 지도자 경력은 2014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2군 격인 카스티야의 감독으로 활동해 온 것이 전부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과 한솥밥을 먹은 베컴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있을까? 지단은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 클럽을 맡게 된 지단은 나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한다”고 기뻐했다.

베컴은 이어 “존중받고 경험 많은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물려받았지만 지단 감독은 그 직책을 즐길 것이다. 지단은 레알 감독의 최적의 인물이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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