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日 마에다 겐타, 류현진과 한솥밥…LA다저스 입단식
엔터테인먼트| 2016-01-08 09:56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가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에다 입단식을 열었다.

MLB닷컴은 “마에다의 계약은 알려진 바로는 8년에 2400만 달러가 보장되는 계약이다.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걸려 있다”고 전했고 CBS스포츠 등은 마에다가 보장 금액 2500만 달러에 연간 12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챙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저스는 마에다의 일본프로야구 전 소속팀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200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지불한다. 

[사진=게티이미지]


마에다는 지난 2일 다저스와 계약 합의 소식이 나온 뒤 구단의 공식 발표가 늦춰져 팔꿈치 부상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날 입단식을 갖고 빅리그 꿈을 이뤘다.

다저스의 거의 유일한 오른손 선발 자원인 마에다는 클레이턴 커쇼, 스캇 카즈미어에 이어 다저스의 3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218경기에 등판해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9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의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은 “마에다를 영입해 흥분된다”며 “우리는 일본과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마에다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했고, 그가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서 통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갖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다저스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체검사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는 있었지만, 구단에서 장기간 보장을 해주며 높게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