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카페베네, “미국 사업 철수 계획 없다”
뉴스종합| 2016-01-12 06:18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미국 사업을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1일 카페베네가 미국 뉴욕 본부 및 매장에서 퇴거하고 미국 사업을 접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카페베네 측은 전면 부인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미국 본부 사무실은 뉴저지로 이전해 있는 상태며 현지 매장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홈페이지 주소 삭제에 대해서도 “이전에 지도 상의 동해 표기가 문제가 돼서 그 부분을 수정하느라 링크가 깨진 것이며, 카페베네 미국 홈페이지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미국 매장 46개 중 직영점은 2개뿐이고 가맹점 위주로 확대하고 있어서 매장을 줄일 계획은 없다”며 “미국 매장은 단순히 손익을 떠나 브랜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설립 이래 국내외 매장수를 약 1500개까지 늘리며 빠르게 성장한 카페베네는 최근 경영난으로 창업주 김선권 회장이 경영권에서 물러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말 최대주주가 사모펀드 케이쓰리제오호(K3제5호)로 변경되면서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하지만 카페베네 측은 현재로선 매장 축소나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며 “미국 매장의 경우도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욕 사무실 소송건은 현지에서 법적인 부분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