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캔디카메라, 1억 다운로드 돌파
뉴스종합| 2016-01-12 09:08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스타트업 기업 제이피브라더스가 만든 카메라앱 ‘캔디카메라’가 안드로이드 마켓 기준 다운로드 수 1억 건을 돌파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국내 대형 기업들이 만든 유명 앱과 어께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13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캔디카메라는 브라질, 터키, 멕시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성장을 거듭했다. IOS 다운로드 횟수까지 합치면 지난해 12월에 이미 1억 다운로드를 넘어섰고, 올해 1월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만으로도 1억 건을 돌파했다. 


캔디카메라는 현재 전 세계 233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다운로드 역시 해외 비중이 90%를 넘는다. 전 세계 사용자가 캔디카메라로 찍는 사진은 하루 평균 약 3200만장, 한 달이면 약 10억장에 이른다. 사용자 한 명이 하루 평균 4회 이상 캔디카메라를 켠다.

사용자들은 몇 번의 터치로 사진 촬영부터 편집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얼굴을 보정하고 싶으면 잡티제거, 미백효과 등의 기능을 이용하면 되고, 필터를 활용하면 화면 분위기를 변화 시킬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개성 표현이 가능한 다양한 스티커 기능도 있다.

카메라 환경 설정도 가능하다. 촬영속도, 촬영방식, 사진비율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구현되어 있어 앱 사용자들은 상황에 따라 환경을 선택하면 된다. 국가별 최적화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트렌드에 맞는 스티커를 나라별 언어로 제공한다.

B2B 영역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캔디카메라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페이스북 파트너사로 선정됐으며,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전자 카메라 앱에 편집용 필터를 제공하고 있다.

서지호 제이피브라더스 대표는 “최근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중저가 스마트 폰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적절한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증명해 앱 시장의 한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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