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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이승우 복귀전 풀타임 활약 “못이겨도 기쁘다”
엔터테인먼트| 2016-01-18 10:15
[헤럴드경제] 한국의 ‘리오넬 메시’ 이승우가 1098일만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복귀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코르네야와의 2015~2016시즌 ‘디비시온 데 오노르(División de Honor)’ 그룹Ⅲ 1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디비시온 데 오노르는 16살 이상 유소년팀이 참가하는 최상위 리그다. 이승우는 1098일만에 공식경기에 출전해 최전방 공격수로 뛰면서 풀타임 활약했다.

[사진=이승우 트위터 캡처]

이승우는 전반부터 최전방에서 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승우는 후반 2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동료에게 패스를 내줘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도움 기회도 날렸다.

이승우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098일만에 복귀전!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오늘 경기는 아쉽게 이기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어겨 피파(FIFA)로부터 유소년팀 선수 10명에 대해 경기 출전 및 훈련 금지와 클럽축구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 머물지 못하게 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공식경기 출전은 물론 훈련도 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프로축구 수원FC에서 훈련하며 복귀를 노렸고 지난 6일 만 18세 생일이 지나자마자 곧바로 바르셀로나와 3년6개월 계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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