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생 1023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최악의 극한 알바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혹한 속에서도 고생하는 직업들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1. 택배상하차 알바(29.9%)
장시간 고강도 알바의 대표주자 택배상하차 알바. 최근 MBC 무한도전 ‘극한 알바’ 편에서 하하가 혀를 내두르기도 했습니다. 추운 작업 환경도 알바생들을 괴롭게 하지만 곧 1년 중 가장 작업량이 많다는 ‘설’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2.오토바이 배달 알바(22.3%)
그냥 걷기도 힘든 날씨에 오토바이를 몰아야 한다면? 생각만으로도 몸이 얼어붙는 것 같습니다. 겨울철 배달 알바의 경우 추위뿐만이 아니라 꽁꽁 얼어붙은 빙판길이라는 복병까지 숨어있습니다.
3.건물 외벽 청소알바(14.5%)
아찔한 높이의 건물에 외줄 하나로 의지한 채 작업을 해야하는 건물 외벽 청소알바. 여기에 겨울이면 불어오는 칼바람이 더욱 고통스러워지는데요.
추위와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까지 이중고를 견뎌야 하는 고된 알바입니다.
4위 수산시장 얼음배달 및 냉동창고 알바(10.3%)
추운 겨울, 바깥 기온 못지않은 추위를 견디며 일하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냉동창고 알바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시급만큼 안전사고도 빈번하다고 하니 알바생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5위 손세차 알바(8.0%)
사진=픽사베이 |
역시 고강도 알바군에 속하는 손세차 알바. 꽁꽁 얼어붙은 차를 구석구석 청소하다보면 온 몸이 얼어붙을 것 같은 고통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물론 위 5가지 직업 외에도 택배 배달 기사, 전단지를 나눠주는 분들 등 한파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분들이 존재하는데요. 이런 혹한의 날씨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마주치신다면, 수고하신다는 짧은 인사 한마디 건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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