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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월세’, 가장 비싼 1000만원 아파트는 여기
뉴스종합| 2016-01-21 16:36
[헤럴드경제]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반전세 포함)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난해 고급 아파트 월세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21일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 자료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총 18만2507건으로 2014년 대비 18.4%(2만8383건) 증가했다.

특히 월세 500만원 이상 고급 아파트의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거래된 월세 거래 중 보증금을 제외한 순수 월세만 500만원 이상인 고급 아파트의 거래량은 43건으로 2014년(25건) 보다 72% 급증했다. 

사진=기사와 관련없음


이 가운데 가장 비싸게 거래된 상위 10건의 월세 총액은 9210만원으로 전년도 상위 10건의 월세 총액(8443만원)에 비해 9%가량 증가했다.

액수 기준으로 상위 10건은 모두 서울 서초와 강남, 용산 등 고급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서 이뤄졌다.

이 중 반포동 선데일 전용 면적 255㎡가 보증금 3억 원, 월세 1000만 원으로 가장 비싸게 거래됐다.

서울 강남 지역의 고가 월세 아파트는 올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권에서 개포시영, 삼호가등3차 등 재건축 사업이 대거 벌어지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김현서 과장은 “부동산 투자 트렌드가 시세차익 뿐 아니라 월세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면서 고급 아파트의 월세거래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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